누구나 이런 경험을 했을겁니다.
당장 돈이 많을때는 돈의 고마움을 모르거나..
크게 돈의 필요성을 못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돈이란 너무 없을때는 사람을 굉장히 괴롭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돈이 사람을 바꿔놓을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10년후 한번쯤 머릿속으로 생각을 그려봅니다.
그땐 과연 얼마나 돈이 절실히 필요할까? 하는 생각말이죠.
가끔보면 20대에 돈을 너무 쉽게 쓰더란 생각이 듭니다.
20대 쉽게 쓴돈이 30~40대 정말 필요할 돈을
끌어쓴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말입니다.

5~10년후이면 얼마나 어떻게 큰돈이 쓰일것인지?
이것에 대해선 생각하는 사람이 잘 없었던것 같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20대에 자신했을 겁니다.
당장 먹고놀고 여행가고.. 자신은 절대 카드빚에 걸릴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30~40대에 자신은 어렵게 생활할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이 그런 상황이라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순환이 겹친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아실겁니다.
안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안된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자기도 카드빚이 있는상황에 아버지도 직장을 잃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누구나 악순환이 겹치게 됩니다.

누구나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일도 안터지고 별일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힘들고 카드빚있는 상황에서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힘든일과 어려움이 자주 터지게 되는것입니다.

가끔은 20대에 즐겁게 쓰고 놀고 여행도 다니고.. 여유를 만끽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쉽게 쓴돈은 30~40대에 굉장히 필요한 무거운돈을 줄줄 흘리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땐 아.. 내가 20대에 돈을 좀 모아둘걸.. 하는 후회를 하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드빚이나 신용불량자,집이없어서 고생하는 사람들..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누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젊었을때 조금이라도 알뜰히 쓰거나 모을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헤픈사람이 볼때는 우스워보일지도 모릅니다.
한번밖에 없는 젊음을 뭐하라 돈에 끌려다니며
그렇게까지 돈모으냐? 하기도 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0대 즐거움을 30대,40대로 잠깐 연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 즐거움을 30~40대로 저축해서 이자포함해서
더 즐겁게 보낼수 있다고 봅니다.
결혼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못가진다.
결혼하면 돈을 함부러 쓰지 못한다... 이런말 때문에...
더더욱 펑펑 쓰는가요?

결국 결혼후 와이프탓 부모탓하며 돈없는것을 다른사람의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20대 젊었을때 기회가 많았을때! 그땐 뭐했죠?
그러고나서.. 가난해진게 그게 왜 다른사람 탓일까요?
20대에 기회가 있었음에도 가난해졌다면...
그건 아마도 20대에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편해지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도 즐기니까..

매번 일찍일어나지 못해 게을러 택시를 타거나
회사밥 맛이 없다고 투정하기 쉽고 조금이라도 품위,맛,분위기를 찾기 위해서
멋진 음식점에서 항상 맛있는것만 먹고.. 귀찮아서 자주 비싼것 시켜먹고..
생각없이 기분에 이것저것 너무 쉽게 사버린 경우도 있었을것입니다.
그럼 그때 사버렸던것 써버렸던것 지금 효과적으로 남아있나요?
나만 일하거나 공부하는것 너무나도 억울하거나 우울했기 때문일까요?

어렵게 번 돈은 정말 무거운 돈이라고 봅니다.
요행이나 도박,주식을 바랬던 돈은 가벼운 돈이지요.
쉽게 얻을수도 있지만, 그 댓가는 무서운 것입니다.
왜냐면.. 저축으로 얻어진 소비습관을 배우지 못하고,씀씀이만 커지기 때문입니다.
꼬박꼬박 저축으로 쌓아온 돈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면서 모아온 돈은 쉽게 헛돈으로 써지지가 않습니다.

사치스럼,흥미위주,편안함,게으름의 댓가는 빠르면10년후.. 20년후에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역시 거짓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생활하며 자신이 최근2~3년간 저축 얼마나 했는지 알수 있을겁니다.
그럼 평균 얼마정도 저축한다고 봅니까?
최근2~3년 평균을 내서 거기에 월저축 할수있는 값이 나옵니다.
그게 자신의 평균저축율입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 입니다.
만약 맞벌이라면 자신의 평균저축율에 플러스알파...
배우자의 저축율을 더 하면 됩니다.

2~3년후 또는 10년까지도 자산정도는 쉽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것뿐아니라 자신의 투자성향,노력,부지런함에 따라 10년후 자산도
이미 추측할수 있습니다.

2~3년간 별로 저축을 못했는 사람은...
10년후에도 별차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이렇지만 나중에 더 잘 되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2~3년간 저축을 하지않으면 10년이 지난후에도 엇비슷하거나 똑같아집니다.
만약, 부모님이나 와이프가 부자라면 그 재산 그대로 옮겨놓은것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먹고 살정도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공식과 맞아 떨어진다고 봅니다.
젊었을 때 놀더라도 2~3배 즐겁습니다. 그리고, 돈을 벌어도 2~3배 값어치 있습니다.
여기서 젊었을때 뭔가 한다면, 나이들었을때 보다 2~3배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럼, 젊었을때 3년정도 고생하면 나이들었을때 7~10년정도 고생한것과 맞먹는다고 봅니다.

미혼때 하기 나름이지만, 3~5년간 바싹하면 꽤 많은돈을 만들어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미혼때 펑펑쓰고 놀게 되면 그 댓가는
결혼때부터 제로"0" 인 상태에서 시작하면 대출을 받거나 빚을 냅니다.
월급타면 대출이자 갚기 버겁고, 저축도 안됩니다.

미혼때 막쓴 습관은 금방 고쳐지지 않습니다.
결혼후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혼이라서 기분을 냅니다.
집들이도 있고, 고맙다고 친척들이며 처가/시댁 많이 가게됩니다.
밥하기 싫어 외식도 잦아지며 쇼핑도 자주 다닙니다. 카드도 자주 긁습니다.
그런데 그건 생각처럼 쉽게 고쳐지는게 아닙니다.
얼마간 아끼더라도 3일을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달 평균100만이상 썼다면, 아껴도 거의 표시가 안나기 때문에..
아끼고 싶지도 않을것입니다.
미혼때 한달 20~30만이하로 쓰는 사람들은 아끼면 당장 표시가 나니까
그렇게 합니다. 돈의 중요성이나 활용능력은 더 낫다고 볼수있습니다.
또는 무의식적으로 많이 썼는지 적게 썼는지 위험장치가 있어
젊었을때 돈의 제한을 받지않고 막썼던 사람과 다르다고 봅니다.

기혼엔 큰돈 들어갈때가 많습니다.
어릴때 육아비며 생활비등 무시 못합니다.
사교육비(유치원,학원,과외)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아이들 크면 대학등록금,대학생용돈,결혼자금등.. 더욱 큰 목돈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정말 설상가상으로 돈이 너무 많이 필요해집니다.

미혼때 많이 써온사람이라면 결혼후 저축20~40만 할수도 있더라도
저축하고 싶은 기분이 나지 않을것입니다.
매번 공돈 빼앗기는 기분이 들면서도 대출금 이자로 빠져나간 원인도 있고,
카드쓰는등 나쁜 습관이 있어 생각처럼 잘 고쳐지지 않는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나쁜 씀씀이의 습관이 한가지만 포함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여러가지 습관을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10~15가지 나쁜습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나쁜습관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것 역시 주로 씀씀이의 영향을 주는것입니다.

1.아침에 늦게 일어나며 아침을 거르기도 한다.

2.귀찮다거나 걷기조차 싫어서 자주 택시를 탄다.

3.한달에 한번 책 한권도 읽지 않는다.

4.쇼핑하거나 장을 볼때 귀찮다고 한꺼번에 몽땅산다.

5.조금만 힘들어도 다른 방법을 생각하기 전에 짜증내기 쉽다.

6.항상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탓하기 쉽다

7.작은실천도 옮기지 않으면서 머릿속으로 큰목표나 생각만 한다.

8.한꺼번에 아껴질거라는 욕심을 부린다.

9.밥먹기 싫거나 맛없다고 맛있는것만 자주 시켜먹는다.

10.항상 하루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며 재밌는것만 찾을려고한다.

11.운동이나 자기계발등에는 괴롭다고 전혀 관심이 없다.

12.친구들 만나면 자주 늦게까지 술마시거나 늦는경우가 잦다.

13.돈은 나이먹으면 자동으로 벌어진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한다.

14.쉽게 생각없이 빚을 내거나 카드를 아무렇지도 않게 긁는다.

15.조금만 신경쓰면 될것을 나중에 저질러놓고 후회한다.

16.조금더 노력하기 보다 항상 쉽게 돈벌생각만 한다.


솔직히 위엣것중에서 일부는 돈모으는것과 전혀 무관할수도 있지만,
결국엔 돈을 효과적으로 절약할수 있는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 돈이 모이지 않는다면 위엣것과 관련있겠지요?

나쁜습관을 주렁주렁 짐처럼 달고 다니는데 돈을 빠르게 모을수 없겠지요.
부지런하지 못하면 그 댓가는 반드시 비용으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결혼후에도 매번 저축20~40정도는 할수있는 상황이되지만..
저축하면 얼마나 되겠냐는등.. 집값 한없이 높아보이며..

별로 저축을 해도 큰돈같아 보이지 않아 당장...
저축20~40만 정도라도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목돈이 쌓이기 시작하면 돈모으는 재미가 있지만..
너무 없는 상태에선 표시도 안나니까 재미도 없고,
얼마 모아놓아도 큰돈쓸일 생기는 것 같아서....
바람이 휭휭 불면 쌓이기도 전에 모래알처럼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모래성이라도 훌륭하게 모아놓으면 단단해져서 날아가지는 않습니다.

맞벌이를 하면 금방 일어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평생 맞벌이를 하기엔 무리고 있다고 봅니다.
4~5년정도후 아이키워야 하거나 하기 때문에 제한적이고....

계속 맞벌이한다고 해도 여성들은 저임금이나 아이들 어린이집에
맡겨야하며 밥하기 힘들어 외식도 어떨때 해야하니까..
생각보다 잘 안모아집니다.

그리고, 미혼때 잘모아지는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이기간을 놓치면 후회하기 쉽습니다.

혼자이니까 자신만의 씀씀이 패턴을 잘알아서 저축을 하기도 쉽습니다.
건강에 구애받지않고 돈버는데 더욱 집착할수 있습니다.

미혼때 종잣돈있는 상태에서 출발하는것과
종잣돈이 제로"0"에서 출발한것은 전혀 다릅니다.
누구는 대출이자를 냅니다. 그렇지만 누구는 임대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전혀 달라집니다.

씀씀이나 저축을 많이하거나 적게하거나 따질 필요도 없이 같다고 하더라도
서로 차이가 자동으로 매월30~50만 이상은 쉽게 벌어지는 효과입니다.
그게 미혼에 돈을 훨씬 빨리 모았던 유리한점이 그대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 목적은
단3~4년만이라도 알뜰히 부지런히 생활해서 돈을 모으게되면..
그것은 보통 결혼후에 돈 모으게 되는것 10~14년이상과 맞먹는다고 봅니다.

그럼 결국은 미혼때 3~4년 짧은기간 고생한게
7~8년정도 시간을 더 벌어드리게 되는겁니다.
30살 부턴 유리한 상황에서 출발하고 싶거든요.

빚을 한번내본 사람은 빚을 더더욱 잘낸다고 합니다.
저축을 한번해본 사람은 점점 저축을 잘합니다.
어떻게 보면 서로 극과 극을 달린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건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돈이 많아진다면 많을수록 더 저축하고 싶어집니다.
무일푼인 상태에선 저축을 조금이라도 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냥 남들 하는만큼 하거나 3년후에 대해서도
생각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3년지나봐야 얼마나 많은 돈이 모이랴??
그렇게 생각하고 쉽게 대충 흘러 넘겼을 겁니다.

처음 저축을 시작한 상태에서도 저축을 많이 시작하기도 쉽지 않지만,
빚이있거나 대출이자 갚는 상태에선 저축할려는 마음은 더더욱 생기지 않습니다.
종잣돈이 많은 상태에선 저축율을 높인다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도 종잣돈이 만들어주는 위력이라고 볼수 있는겁니다.
종잣돈이 저축율을 더 높여주는 것입니다.

저축을 많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어떻게 줄였는지 알아보는게 효과적입니다.
월평균 그렇게 하는 효과가 얼마나 줄여지더라는 계산을 할수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추측이 가능합니다.

1.자가용대신 버스,지하철,카풀을 이용한다. (월14~16만절감)

2.점심을 사먹었지만 도시락이나 가까운 회사식당이라도 이용한다.(월4~5만절감)

3.헬스클럽 대신 가까운 운동장에서 런닝한다. (월5~10만절감)

4.마트에가서 크게 한봉지씩 사지 않는다. (월2~3만절감)

5.비싼옷만 입기보다는 값싼옷도 조합시켜서 잘입는다. (월10~20만절감)

6.친구들에게 크게 한턱낸다고 기대하도록 만들지 않는다. (월3~5만절감)

7.영화보고 싶다면 비디오를 빌려본다. (월1~2만절감)

8.양말이나 우산이 터졌으면 깊어서 다시쓴다. (월2~3만절감)

9.외식하는 것보다 재료를 사서 집에서 직접 해먹는다. (월2~4만절감)

10.자취하는 것보다 기숙사를 이용한다. (월15~40만절감)


위엣것은 추측할수 있는 절감효과이며 경우에 따라서 틀릴것 입니다.
꼭 이렇게 까지 모두 하지 않아도 되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다고 한탄하기 보다...
어디서 어떻게 줄였는지 그런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생각처럼 수입을 더 늘려잡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물론 투잡을 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보다 더 쉽게 할수있는것은
효과적으로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렵다면 당장 여러가지 한꺼번에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가지 절감항목이나 습관을 고칠려면 무척어렵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한가지씩 절약해서 그것을 확실히 자신만의 습관으로 만들어나가고
저축을 지금 많이 하지 않더라도... 저축을 5~10만원이라도
조금씩 더 늘려 나갈 계획을 세우고 노력한다면,
나중에는 많이 달라져 있을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