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인생? 10%만 더 건강해져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37&aid=0000006791


30대 남성 최광성, 34세

30대 남성의 건강 지킴법
a 복부 위염, 지방간염이 흔해지기 시작한다. 위내시경과 간기능 검사를 받아보자. 음주 후 최소 3일간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면 6개월마다 간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받아본다.
b 머리 • 머리카락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나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빠르게 소모되는 비타민 B, C군을 보충해야 한다. 또 유전형 탈모는 대개 이 시기에 시작되므로 고른 영양섭취와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완전한 탈모가 아니라 잔털이 많다면 하루라도 빨리 먹는 약과 바르는 약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고, 잔털이 없다면 약물치료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c 목 컴퓨터 앞에 구부정하게 앉아 목을 뺀 채로 팔만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잘못된 자세로 목과 어깨근육이 뭉치게 되고, 일명 ‘거북목 증후군’이 생긴다. 통증이 생기면 먼저 목과 어깨에 온찜질을 해주고, 계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통증 유발점에 국소마취제를 놓아 근육을 이완하는 치료를 하거나 전기자극 치료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강도를 줄이고 자신의 팔과 지면이 수평이 되게 자판 높이를 조절한다.
d 항문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항문 주변 혈관이 팽창해 치핵이 생긴다. 항문 주변에 약간 단단한 덩어리가 콩알처럼 만져지면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배변 시 피가 나올 경우 치핵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절주와 금주는 필수며, 화장실에서 신문을 보는 등 잘못된 배변습관을 고치도록 한다. 치핵이 생겼을 경우, 대장항문 전문의를 찾아가 증상을 진단한다.
e 다리 장시간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이 운동 후 갑작스럽게 무릎 앞부분이 아프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틀 정도 얼음찜질, 2주간 약물치료를 하고 손상 정도가 심할 때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해야 한다. 평상시 꾸준히 운동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30대 여성 이미경, 34세

30대 여성의 건강 지킴법
a 구강 임신 기간에 잇몸이 약해져 잇몸병이 생기기도 한다. 임신 중 치료가 어려운 만큼 미리 충치치료와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임신기 구강진료를 받아야 한다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가 적기다.
b 가슴 유방 자가검진법을 익혀 매달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자. 여성에게 가장 많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의 발병이 시작하는 시기로 관련 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c 손목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를 반복 사용하거나 출산으로 근육과 관절이 늘어난 상태에서 무리하게 집안일을 한 경우, 손목이 시큰거리고 손가락이 저리는 등 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손목이 구부려진 상태로 장시간 있지 않도록 하고 컴퓨터 사용 시 자판과 의자 높이를 맞춘다.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 작업 전후에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d 뼈 30대부터 골다공증을 조심해야 한다. 20, 30대에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와 출산 등으로 칼슘 등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면서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 D는 피부에서 햇빛을 받아 합성되므로 평소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고 등 푸른 생선, 멸치, 해조류, 버섯, 유제품 등을 섭취한다. 또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절제한다.
e 자궁 최근 3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자궁근종은 차가운 환경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에 냉한 기운이 침입하면서 어혈이 생기고, 이 어혈이 굳으면서 근종으로 변하는 것. 자궁의 혈액순환을 위해 하복부 보온에 신경을 쓴다. 찬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자제하고 기분전환과 10분 이내의 반신욕, 유산소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하체순환을 돕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