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에세이] 생각이 부자를 만든다 (1)

이야기 1. 한국의 부자들

요즘 사람들은 10억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면 부자라고 한다. 금융자산 10억원의 의미는 연간 5천만원(예금 금리 6%)의 이자소득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1년에 5천만원 정도가 그냥 들어오는 사람이 부자라는 거다.
삼성금융연구소는 현재 국내에서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약 14만 가구라고 추산하고 있다. 그리고, 잠재적으로 이 대열에 끼일 수 있는 부유층은 약 6만 가구로 보고 있다. 대략, 20만 가구 정도가 부자인 셈이다. 한 가구 당 인구를 4명으로 잡으면, 80만 명이 부자로 살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실질인구를 약 4000만 명으로 생각하면, 약 2% 정도가 부자로 살고 있는 셈이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2%의 부자에 속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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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부자에 속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대부분 기분이 나빠진다. 왜냐하면, 우리 중 98%는 2%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고, 그 원인이 능력의 문제인 것처럼 비춰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현재 부자가 2%의 사람들이라는 것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 일뿐, 그것이 능력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만을 이미 하지는 않는다. 그 결과는 능력의 발휘 이전에 선택의 상황에서 생겨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자란 다른 사람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다.

다시 부자에 대한 일반적이 이야기를 해보자.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잠시 생각하면,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이라기보다, 다른 사람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이다. 즉, 부자란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서 그 기준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부자란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는 거다.

과거 50년 전, 100년 전의 사람들은 하루 세 끼 쌀밥만 먹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한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의 부자에 관한 기준은 아마, 하루 세 끼 쌀밥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 였을 거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누구나 하루 세 끼를 쌀밥으로 먹을 수 있다. 옛날 사람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여기가 바로 그들이 바라던 유토피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옛날 사람들의 눈으로 현재 우리의 삶을 본다면 우리는 모두 너무나 풍족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하루 세 끼를 모두 쌀밥으로 먹는다고 해서 부자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부자란 상대적인 개념임에 틀림없다.
어떤 사람이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당신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부자는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소수의 편에 서라.

부자에 대한 나의 첫번째 관찰은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는 거다. 부자에 관한 이 관찰로부터 나는 부자가 되는 매우 큰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항상 소수의 사람들이 부자이므로 부자가 되려면 다수에 끼지 말고, 소수에 껴야 한다는 거다. 즉,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다수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 하기보다는 소수에 속하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생각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행동하듯이 행동하면, 당신은 다수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부자는 소수의 사람들이라고 했다. 다수의 편에 서 있는 당신은 결코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가 되려면, 소수의 편에 서야 한다.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소수의 편에 서라고 했다. 소수의 편에 서는 것은 어떤 능력 발휘의 문제 이전에 선택의 문제다. 다수의 생각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소수에 속할 것인가?의 선택이 그 사람을 다수에 넣기도 하고, 소수에 넣기도 한다. 그럼,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함에도 불구하고, 왜 소수에 속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재벌도 소수지만, 노숙자도 소수이기 때문이다. 돈이 많은 사람들도 소수고, 돈이 매우 적은 사람들도 소수다. 그래서, 소수에 속하는 선택이 어려운 것이다. 잘못했다가는 부자의 반대편에 있는 극빈자에 속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지않은가?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수의 편에 서지 못하고, 다수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가는 이유다.


우리는 돈을 쫓아 가기보다는 돈이 오는 길목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있다. 부자가 되려면 당신은 그곳의 맨 앞에 서있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의 맨 앞에 설 수 있을까? 방법은 다른 사람보다 먼저 가 있는 것이다.

경기를 보면, 때로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때가 있고, 때로는 주가가 폭등할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부동산에 대하여 한창 이야기할 때 부동산을 산다. 사람들이 모두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때는 이미 부동산 가격이 상투인 지점이다. 기억하자. 다수의 사람들이 달려가는 곳을 똑같이 달려가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는 소수라고 하지 않았나? 다수의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은 열심히 따라가 봐야 별거 없는 법이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르면 다수의 사람들은 주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 때는 이미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면, 다수의 사람들이 올 곳을 미리 예측하고 그곳에 먼저 가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도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수의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만 간다. 왜냐하면, 혼자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남이 가지 않은 곳에 먼저 가있다가 다른 사람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몰려오면 나는 가장 먼저 앞선 사람이 된다. 그러나, 내가 먼저 가 있는 곳으로 다른 사람들이 오지 않으면 나는 혼자서, 엉뚱한 곳에서 외톨이가 된다. 외톨이가 되는 것은 실패를 의미하고, 가난한 소수를 의미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혼자서 엉뚱한 곳에서 헤매는 것이 싫어서, 다른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다수의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움직일 곳을 미리 예측하고, 주도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면서 아무도 없는 곳에 먼저 가있는 것이 필요하다. 열심히 뛰어가는 것은 기본이다. 노력은 기본이다. 소수의 부자가 되려면 열심히 뛰는 것 외에 다른 사람들이 갈 곳을 미리 예측하고 과감하게 아무로 없는 곳을 향하여 뛰어가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려면, 성실한 노력 외에 현명한 지혜와 과감한 추진력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한 것이다.


소수의 편에 서기 위한 교훈

그럼, 소수의 편에 서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나는 소수의 편에 서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용기>, <주도성>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