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렇게 느끼면 정말 그렇게 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 동네에 가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부자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부자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따라서 하다 보면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자 동네에서 산다고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부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지닌 여유로운 삶의 태도와 자신감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하지 않고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자들, 또는 성공한 사람들이 지닌 삶의 태도와 자신감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모습을 실제로 이루어진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는 훈련을 생활속에서 철저하게 되풀이함으로써 가능하다.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가 있었다.

여러 회사에 이력서와 원서를 넣고 시험을 봐도 번번이 떨어지다, 자기 적성과 딱 맞는 회사를 발견했다.

기업 이념이나 경영 철학도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소신과 놀라우리만큼 일치하는 회사였다.

그 회사에 매료된 그는, 이런 회사라면 사장이 되어서 경영까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토록 떨어지기만 하던 그가 척척 합격을 하고, 마지막으로 면접을 남겨놓고 있었다.

드디어 면접날. 자기 차례가 많이 남아 복도에서 기다리다가,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다.

면접을 보러 온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며 꽁초를 바닥과 변기에 함부로 버리고 있었다.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아니, 여기는 금연 구역인데 여기서 담배를 피우시면 어떡합니까?

게다가 꽁초까지 아무 데나 버리고---. 여기가 여러분이 오고 싶어하는 회사 아닙니까?"



"당신이 뭔데 훈계를 하고 난리야? 당신이 이 회사 사장이라도 돼?"



면접 때문에 다들 예민해져 있는 터라 자칫 험한 분위기가 될 뻔도 했지만,

때마침 들어온 청소부 덕분에 상황은 쉽게 정리가 되었다.



"젊은 친구들이 공중 도덕도 모르나? 어서들 나가!"



"아저씨, 죄송합니다. 제가 도와 드릴게요."

그 젊은이는 팔을 걷어붙였다. 집게를 가져다가 꽁초를 줍고, 바닥을 쓸고 닦았다.

"아저씨, 저 이 회사에 꼭 들어올 거거든요. 그러면 그때는 더 많이 도와 드리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한참을 기다려 그가 면접할 차례가 왔다.

긴장을 가라앉히며 시험장에 들어섰는데, 면접 시험관들 옆에 낯익은 사람이 앉아 있었다.

앗, 아까 화장실에서 만났던 그 청소부 아저씨가 아닌가! 그 청소부가 바로 그 회사 사장이었던 것이다 .

그 다음 이야기는 더 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젊은이는 사장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회사 핵심 인물로 성장했고, 마침내는 그 회사 사장이 되었다.





실감 나게 느끼는 것만이 내 것이 된다.



성공 열쇠는 이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겉모습만 막연하게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내 성공이 실제로 이루어진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고 얼핏 무모해 보이더라도, 내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면, 그것은 현실이 되는 것이다.

신입 사원이 사장이 된 이야기가 동화처럼 들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그러한 성공 체험을 간접적으로 해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가능성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일들이 실제 삶에서 일어날 수는 더더욱 없다.

하지만 삼원정공 양용식 사장같이 극적인 경우를 들지 않더라도,

신입 사원으로 시작해서 사장이 된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심한 병에 걸려서 오래도록 앓아 본 사람이라면

몸이 아픈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정서가 어떤 것인지를 안다.

도저히 질병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과 무기력,

극복해야지, 극복해야지 하면서도, 병에 차도가 보이지 않을 때 느껴지는 막막함---.

그러나 건강하고 싱싱한 자신의 본디 모습을, 그 느낌을 다시 살려 내기만 한다면, 그는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들판을 달리는 느낌,

깃털처럼 날아가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을 거듭거듭 생생하게 느끼다 보면,

어느새 건강을 되찾은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탁월하게 하지 못하는 까닭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실감 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로는 사랑한다고 해도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말로는 고맙다고 하면서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데 불행의 원인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