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이 자녀를 낳고 기르는 53가지 지혜]


  제1장. 지를 기른다


1.'남보다 뛰어나게' 아니라 '남과 다르게'

'아인슈타인은 여덟 살 때까지 저능아였다'는 사실을 유태인 어머니들은 잘 알고 있었다.

유태인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이다.

그러나 네 살이 되도록 말을 못하자, 아인슈타인의 부모는 그를 '저능아'라고 체념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에 들어가서도 생각하는 것이나 머리 회전이 늦었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아서,

1학년 때 담임선생은 '이 아이에게서는 어떤 지적 열매도 기대할 수 없다.'는 신상기록을 남겼다.

아인슈타인은 담임 선생으로부터 저능아 취급을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 다섯 살 때까지 유클리드, 뉴튼, 스피노자, 그리고 데카르트를 독파했다.

후일 그는 '나는 강한 지식욕을 품고 있었다'고 지난 일의 일들을 술회했으리만큼

속마음이 꽉 차 있었지만, 그 당시 그의 심증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만약 그가 다른 어린이들과 똑같이 되기를 강요했더라면 그의 재능을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2.'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성적인 어린이는 잘 배우지 못한다.

유태인이 많은 것을 발명하고 항상 지적인 개척자의 지위를 지켜온 비결은,

옛날부터 도전적인 질문을 그치지 않는 자세를 몸에 익혀왔기 때문이다.





3.머리를 써서 일하라

머리가 좋아지도록 만들어진 교육환경

즉 유태인은 어려서부터, 유태인답게 살아가려면 몸을 움직이기보다는 머리를 써서,

즉 두뇌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일해야만 된다고 항상 배워왔다는 사실이다.

물고기를 한 마리 준다면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





4.지혜가 뒤지는 사람은 매사에 뒤진다.

이 세상에서 진정 살아남고 싶다면 먹는 것으로도, 마시는 것으로도, 춤을 추는 것으로도,

또는 일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할 것이다. 오직 지혜를 가져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의지할 것은 오직 지혜뿐





5.배움은 벌꿀처럼 달다

즐거움을 못 느끼는 동양식 교육

아이로 하여금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것이 공부이고,

가기 싫어도 가야만 하는 곳이 학교라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려면,

배움이 달콤한 꿈과 같다는 지혜를 터득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6.싫으면 그만 두라, 그러나 하려면 최선을 다하라

'무엇이 되라'는 식의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7.아버지의 권위는 자녀들의 정신적 기둥

아버지의 권위가 절대적인 유태인 가정

아버지를 더없이 존경하는 어머니를 보고자란 자녀들은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신뢰를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유태인 가정에 정연한 질서를 가져다주는 원동력이다.





8.'배운다는 것'은, 배우는 자세를 '흉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버지가 기른 키신저 외교

어린이들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어른들을 '흉내내다'

아버지의 책 읽는 모습을 흉내내면서 성장한 어린이 중에 세계적인 명사가 된 사람이 있다.

그는 유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국무장관의 직위에까지 오른 헨리 키신저 박사로서,

그는 어렸을 때 매일 아버지와 함께 공부를 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그의 아버지 루이는 독일 여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그의 일가가 살던 아파트는 책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9.배움을 중지하면 20년 배운 것도 2년 내에 잊게 된다

돈은 빌려주지 않더라도 책은 빌려줘라

배우는 것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생활을 하는 부모가

자녀들의 장래 모델이 된다는 것은 아무래도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10.상상력에도 한계는 있다

어린이에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관념에 대해 얘기할 때는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절대로 공포감을 심어주어서는 안 된다.





11.추상적 사고는 '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신은 언제나 추상의 영역에 있다





12.어머니의 과보호가 때론 아이의 독창적인 재능을 살릴 수도 있다.

과보호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과보호로 성공한 위인들

프루스트뿐 아니라 아인슈타인과 프로이트도 과보호라 할 정도로

어머니의 '열정적인 애정'의 비호 밑에서 성장했다

프르스트, 아인슈타인, 프로이트의 성공 뒤에는 과보호라 할 정도로

열정적인 '어머니의 애정'이 숨어 있었다.





13.형제간의 두뇌 비교는 둘을 다 해치지만, 개성의 비교는 둘을 다 살린다.

형제간의 두뇌와 우열을 비교하는 것은,

각기 개성이 다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싹마저 자르는 결과를 낳기 십상이다.





14.외국어는 어릴 때부터 습관화시킨다

언어를 습득하는 데는 말하는 것보다는 듣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라.





15.이야기나 우화의 교훈은 어린이 자신이 생각토록 한다

유태의 이야기나 우화들은 오직 한 가지 해답, 즉 정답에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함으로써,

그것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16.어떤 장난감이라도 교육용 완구가 될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찮은 장난감이나 도구일지라도

선택 방법에 따라서는 기발한 지적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17.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거나 얘기를 들려준다

엄마가 잠들기 전에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갖게 하는 동기가 된다.

뿐만 아니라 보모와 자식간의 신뢰관계를 쌓는 기반이 된다.







  제 2장 정을 기른다





18.오른손으로는 벌을 주고 왼손으로는 껴안아준다

껴안아주는 것은 최고의 사랑 표현





19.심한 꾸지람을 했더라도 재울 때는 다정하게 대한다

나쁜 감정을 꿈속으로까지 가져가지 않게 한다

아무리 자녀들을 심하게 꾸짖었더라도 잠자리에 들 때만은 정답게 다독거려 주어

좋지 않은 감정의 앙금이 어린 가슴속에 남아 있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20.어른들이 쓰는 물건과 장소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가정의 참다운 질서가 유지되려면, 어린이들은 '작은 어른'이 아니라

어른들과는 구분되는 별개의 인간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21.평생을 가르치려면 어릴 때 마음껏 놀게 하라

인간은 죽을 때까지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유태인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러므로 놀 수 있는 시기에는 마음껏 놀게 하라.







22.가정교육에 좋지 못한 것은 서슴없이 거절한다

자녀들을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남의 간섭에 대해 엄격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의 지침은 부모이지 타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23.조상의 이름을 통해 '가족의 맥'을 일깨워준다

유태인들은 친족의 이름을 자녀들 이름에 붙여주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는데,

이는 가족의 맥은 물론, 민족적 자각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24.아버지의 휴일은 자녀교육에 꼭 필요하다.

안식일은 엄격하게 지킨다.

엄격하게 지켜지는 안식일의 전통은 평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아버지와 자녀들이 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휴일마다 아버지가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부모와 자식간의 단절이란 있을 수 없다.





25.세대가 다른 여러 사람과 친밀하게 접촉하라

자녀들을 올바르게 기르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정신적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세대가 다른 여러 사람과 친밀하게 접촉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6.친구를 선택할 때는 한 계단 올라서라

공부를 잘한다고 좋은 친구는 아니다

비록 공부는 잘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개성이나 가능성을 이끌어줄 친구라면 얼마든지 사귀도록 하라.

자녀의 친구를 선택하는 데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부모의 시각으로 자녀의 친구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7.아이들끼리 친구라고 해서 그 부모들까지 친구일 수는 없다

아이들끼리의 우정은 부모와는 무관하다

아이들끼리의 우정 때문에 그 부모가 서로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

부모들끼리 친구 사이라고 해서 자녀들끼리 친구가 되라는 법 또한 없다.





28.남의 집을 방문할 때는 젖먹이를 데리고 가지 않는다

젖먹이를 바깥세상과 접촉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젖먹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은 자칫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줄 염려가 있다.

왜냐하면 아기는 아기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쓸데없는 신경을 써서 피로에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29.친절을 통해 아이를 지혜로운 인간으로 키운다

친절이란 자녀들 개개인의, 특히 마음의 성장을 나타내는 행위이므로 부모나

어른들이 자녀들에게 분별없이 강요하거나 칭찬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30.자선행위를 통해 사회를 배운다

'선행'은 사후에까지 남는다

제아무리 많이 배우고, 제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자선행위'를 할 줄

모른다면 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았다고 할 수 없다.

아이의 지능개발에 신경 쓰는 것도 좋겠지만,

일찍부터 사회의 그늘진 곳에 눈을 돌리는 지혜를 가르쳐줌으로써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31.돈으로 선물을 대신하지 말라

큰 부자는 자식이 없고 오직 상속자만 있을 뿐이다

돈은 결코 애정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애정의 표시이어야 할 선물 대신 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32.음식에 대해 감사드리는 것은 곧 신에 대해 감사드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단지 먹기만 하는 인간은 가치가 없다

유태인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하나님을 축복하며 가족들 간의 굳은 유대관계를 재확인한다.

그럼으로써 자녀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통을 접하며 자라나므로,

하나님에 대한 경건한 마음과 감사드리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33.성문제는 사실만을 간결하게 가르친다

성에 대해 죄의식을 갖지 않는다

성에 대해 감추거나 공연히 주저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불필요한 흥미를 품게 하는 역효과 밖에 내지 않는다.

성은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그대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도록 하라.





34.어릴 적부터 남녀의 성별을 자각시킨다





35.텔레비전의 폭력장면은 보여주지 않지만, 다큐멘터리 전쟁영화는 꼭 보여준다

부모가 신경만 쓰면 텔레비전의 악영향은 없다

무조건 '텔레비전은 나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텔레비젼과 현실의 차이점을 자녀들에게 올바르게 가르쳐주지 못한

부모 쪽에 더 큰 책임이 있지 않을까.





36.자녀들에게 거짓말을 하여 헛된 꿈을 갖게 하지 않는다

유아 때부터 합리적인 사고를 심어준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도 밑도끝도없이 지어낸 허황된 옛날 이야기보다는,

현실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제 3장. 의를 기른다



37.자녀를 꾸짖을 때는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

꾸중은 부모로서의 의무

잘못을 저지른 자녀들을 꾸짖을 때는 선과 악의 기준에 의해서 판단해야 하며,

절대적인 의미가 내포된 것이 안 된다.

선과 악은 동전의 앞뒤와 같이 언제나 상반된 위치에 놓여 있다.

따라서 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먼저 그것이 어느 쪽에 해당되는지를 정확히 판단하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38. 최고의 벌은 침묵이다

'침묵'이 매보다 효과적이다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가정교육에 불충실했던 자신에 대해 반성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자녀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도 된다.





39. 협박은 금물이다, 벌을 주든 용서를 하든지 하라

부모의 애매한 태도는 자녀들의 마음의 건강을 해친다

자녀들을 솔직하고 그늘지지 않는 마음씨의 소유자로 키우는 최대의 요점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억누르지 말고 솔직하고 명쾌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미지근하고 불확실한 태도나 끊임없는 잔소리는 자녀들을 심리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 자녀들의 잘못은 매로 다스린다

자녀를 때릴 때는 구두끈으로 때려라

자녀의 응석을 받아주며 방임하는 것은 부모된 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못 될 뿐 아니라,

자녀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매질을 혐오하는 풍조는 민주주의적 교육과는 무관하다.

자신감을 상실한 부모만이 그저 자녀들을 먼발치서 지켜볼 따름이다.





41. 어떤 일이든 제한된 시간 내에 마치는 습관을 길러준다.

시간의 소중함을 깨우쳐준다

유태인에게 있어서 시간에 대한 규율은 삶의 전부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유태인들은 항상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심한다.





42. 가족 모두가 모이는 식사시간을 활용한다

식당에는 텔레비전을 두지 않는다

식사시간은 한 가족이 모여 서로 마주보면서 연대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인 동시에,

교육적으로 보더라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다.





43. 외식을 할 때는 어린 자녀를 데려가지 않는다





44. 한 살이 될 때까지는 부모와 함께 식탁에 앉히지 않는다





45. 편식 버릇을 방관하면 가족이란 일체감을 잃게 된다





46.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은 위생상, 외견상 목적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몸이 깨끗하면 마음도 깨끗해진다

유태인에게 있어 손을 씻는 행위는 하나님을 대하는 신성한 의식인 동시에

건강이나 위생이라는 과학적인 이유에도 부합된다.

이러한 의식적인 습관을 통해서 깔끔한 태도와 경건한 기분으로 사물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기를 수도 있다.





47. 용돈을 줌으로써 저축하는 습관을 길들인다

쓰는 것보다 저축하는 습관이 먼저

유태의 어린이들은 '저축'하는 행위에서 무엇보다 돈을 신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먼저 배운다.





48. 은은 무거워야 한다, 다만 무겁게 보여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내적인 충실을 중요시한다

유태인들은 내면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어린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소박하고 단정하게 차려 입히고,

눈에 띄는 행동은 삼가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49. '내 것' '네 것' '우리 것'을 구별시킨다

소유권은 명확히 구별한다

어렸을 때부터 '내 것', '네 것', '우리 것'의 개념을 이해시킴으로써

남의 물건이나 공공물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만든다.

'어린아이니까'라는 관용적인 태도는 절대 금물이다.





50. 노인을 존경하는 마음은 아이들의 문화적 유산이다

노인은 불쌍한 사람도, 버림받을 이유도 없는 존재이다.

오히려 후손들에게 지혜와 충고를 제공하는, 존경받아 마땅할 존재이다.





51. 부모에게 받은 만큼 자식들에게 베풀어라

부모는 주기만 하고, 자식은 받기만 한다

유태인 가정에서의 부모 자식 관계는 '기브, 언, 테이크'관계가 아니다.





52. 남한테 받은 피해는 잊지 말라, 그러나 용서하라

복수는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

복수나 증오는 과거에 얽매인 부정적인 태도이다. 그

보다는 모두를 깨끗이 용서하고 미래에 희망을 걸고 살아가는 것이 더욱 건전한 삶일 것이다.





53. 기회 있을 때마다 민족의 긍지를 심어준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자기 민족의 위인들에 대해 얘기해 줌으로써 민족적 긍지를 심어준다.  





                  <<유태인이 자녀를 낳고 기르는 53가지 지혜>>  - 루스 실로 지음